수원시, ‘평생학습도시’ 전세계에 알려

김동근 제1부시장,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국제회의에서 발표

2016-11-16     김명길 기자
▲ ⓒ Win뉴스

중국 항저우에서 지난 15부터 16일까지 열린 ‘제1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국제회의’에 참석한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은 “글로벌 학습도시로 거듭나려면 법적 제도 개선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열린 원탁회의에서 김 부시장은 ‘학습도시를 위한 법적 제도 개발’을 발표, “한국의 평생교육 추진 체계는 교육부가 중심이 된 수직관계로 구조화돼 있다”면서 “학교 교육이 지배해 온 법 체제 속에서 평생학습 사회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법적 책무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요구를 반영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유동성 있는 법적 구조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현재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평생교육 관련 협의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식기반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학습환경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예산·프로그램운영 지원 등에 관한 법적 제도를 능동적으로 제정,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수원시 평생교육진흥조례, 평생교육협의회, 평생교육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뭐라도 학교’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선생님, 학생이 돼 지식을 나누는 ‘누구나 학교’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05년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수원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으로 평생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유네스코로부터 ‘글로벌 학습도시’로 인증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