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수원이 철로를 달군다

2009-04-22     장현주 시민기자

올해로 시승격 60주년을 맞는 수원시는 도시브랜드 해피수원과 수원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철 1호선에 전동차 해피수원호를 운행한다.

   

전동차 앞은 시승격 60주년을 알리는 문구로 장식했고, 전동차 10량중 전반부 5량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최고의 교육도시,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도시,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친환경 도시, 미래지향적 첨단국제거점도시, 신속하고 안전한 교통의 도시, 시민의 생각이 실현되는 열린행정의 도시 등 시정과 수원의 이미지를 표현한 사진과 문구로 장식했다.

또 후반부 5량은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수원의 문화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화성 중에서도 아름다움과 수준 높은 건축기술을 자랑하는 장안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서장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으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혜경궁 홍씨 진찬연, 무예24기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장식했다.

해피수원 전동차는 오는 10월14일까지 6개월간 전철 1호선 소요산역 ~ 인천역, 소요산역 ~ 신창(아산)역 2개 구간 98개 역을 하루에 4 ~ 6회 누빈다.

시는 해피수원 전동차 운행으로 시승격 60주년을 경축하고 도시브랜드 해피수원을 홍보함과 함께 해피수원 전동차가 인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아산까지 긴 구간을 운행하면서 수원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해 관광객을 끌어모아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동차 1대에 수원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지만 시민들과 전철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아 수원시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화성 등 관광자원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호선에서 운행중인 해피수원 전동차를 비롯해 3호선 8대, 4호선 25대의 전동차 내부에 설치된 2040대의 모니터에서도 해피수원 도시브랜드 홍보영상이 표출되고 있다. /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