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나 도의원, 부실한 공공기관 합리화 용역 집중 추궁
제310회 임시회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
2016-05-11 김광충 기자
경기도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소속 권미나 의원(새누리당, 용인4)은 11일 경기도의회 제310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최근 진행된 경기도 공공기관 합리화 용역이 졸속적으로 진행된 실태와 그에 따른 문제들을 집중 추궁했다.
권 의원은 “최근 진행된 경기도 공공기관 합리화를 위해 道가 진행한 용역과정에 기관별 이용실태조사나 여론조사는 물론이고, 관련기관 및 경기도의회와의 제대로 된 소통도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졸속적으로 진행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라면서 비판했다.
권 의원은 특히 용역 결과 상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폐지 대상으로 결정된 사항과 관련하여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가 구성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에는 문화예술 전문가가 단 한명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문화에 대한 기본 마인드도 갖추지 못한 용역사가 일방적인 통폐합과 폐지를 무책임하게 결정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영어마을의 폐지 결과와 관련하여서는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지켜본 결과, 경기영어마을은 영어능력 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력을 제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영어교육환경의 조성과 관련 사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을 운영하는 등 기존 설립 취지를 살려 잘 운영이 되고 있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졸속으로 진행된 용역 결과만을 가지고 폐지를 논해서는 안된다.”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