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뇌물시장’ 우호태 공천... 정치적 폭거

2016-03-23     김광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이 화성시장 재직 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받은 우호태 전 화성시장을 화성시(병)선거구(병점1동, 병점2동, 진안동, 화산동, 기배동, 반월동, 봉담읍)에 공천한 사실과 관련 정치적 폭거라고 비난했다.

우호태 전 시장은 2005년 토석채취업자로부터 사업허가 사례비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징역 5년의 실형과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받고 시장직을 잃은 사실이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뇌물시장 우호태 후보 공천은 화성시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정치적 폭거에 다름 아니다. 새누리당은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조차 포기했다”며 “이번 공천을 통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강조한 공천원칙인 ‘정체성’과 ‘품위’가 밑바닥 수준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뇌물시장’이 또다시 감언이설로 화성시민을 속이고, 이권을 챙기는 행위를 못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깨끗하고 능력 있는 권칠승 후보를 공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