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청정환경 조성에 앞장
2015-09-17 조병언 기자
1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도심 속 공원조성 등 녹색환경조성이 한창인 녹색도시 의정부에서는 깨끗하게 마실 수 있는 물과 청정에너지 생산,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청정환경 만들기에도 앞장서 인근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05년 조직개편을 통해 맑은물사업소를 신설하고 2007년 지금의 맑은물환경사업소 신청사로 옮겨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의정부의 청정환경 조성을 위한 최근 움직임을 들여다본다.
노후∙불량관 정비로 언제 어디서나 맑은물 공급
의정부시에서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계절 내내 수돗물의 공급과정 전반을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노후된 상수도관 정비를 주요 핵심사업으로 선정하여 누수, 씽크홀 사고 예방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후된 상수도관은 관 내부의 부식 등으로 녹과 스케일이 발생하여 수돗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또한 관 사이의 접합부에서 수압을 이기지 못해 누수가 발생하게 되는데, 누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지반을 약화시켜 도로 침하, 씽크홀 등 각종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지난 2011년 “의정부시 상수도관 관망진단”을 실시하여 2012년부터 2016년 까지 4년 동안 114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3년간 23.1km의 노후관 교체를 실시하였으며, 금년도에도 23억 3천만원을 들여 6.2km의 노후∙불량관 정비공사를 추진 10월말 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본 공사는 4월 중순경부터 가능로85번길, 호국로1123번길, 신촌로17번길, 신촌로19번길, 추동로92번길, 금신로382번길 등 주택이 밀집한 12개소 일원에서 노후∙불량관 교체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동안 각 가정에서 수돗물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가급수 설치와 부단수 공법을 적용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시의 지속적인 노후 불량관 정비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의 지표인 “유수율” 분야에서 2014년을 기준으로 95.5%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결과를 낳았으며, 교체된 상수도관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짐으로써 수질 관련에 만전을 기하여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 노력
2014년 7월, 의정부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100억원을 들여 “소화조 개량 및 소화가스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착공하였으며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금년도 12월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율은 0.8%에 불과한 실정으로 하수처리시설의 풍부한 에너지 잠재력을 활용하여 에너지 재생산 시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의정부시에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잠재력 활용을 위한 소화조 개량 및 소화가스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하여 하수처리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되는 소화가스(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저탄소․녹색성장 및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자립화 시설로 변모하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잠재력 활용을 위한 소화조 개량 및 소화가스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하여 하수처리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되는 소화가스(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저탄소․녹색성장 및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자립화 시설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년간 약 2,790Mwh의 전력을 생산하여 446백만원의 수익이 기대되며, 소화조 개량을 통한 슬러지 감량 등으로 폐기물 처리비 725백만원이 절감되는 등 매년 약 1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율을 39%까지 끌어 올리게 된다.
하수관거 정비를 통한 하수처리의 효율성 제고
의정부시는 용현동, 의정부1·3동 일원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와 정화조를 거쳐 나오는 오수만 분류하여 차집관로에 연결하는 ‘송산배수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본 사업은 환경부의 국고보조금 179억원과 시비 96억원 등 총27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26㎞의 오수관 신설과 4㎞의 기존 하수관 개량을 목표로, 지난 2012년 2월에 착공하여 2016년 8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77%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본 하수관거 정비를 통해 용현동과 의정부1·3동 일원의 약 2,400가구가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되며, 향후 사업지역 내에 건축물을 신청할 경우 기존의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정화조 청소와 건축물의 위생관리가 한결 수월해지고, 하수처리장의 효율성도 증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설치된 정화조도 건축주의 계획에 따라 폐쇄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