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너머>

2008-09-11     김광충

삶이 기도라면 기도는 필요 없다.  
 
누군가 행복하다고 말할 때
어쩌면 힘겹게 불행을 고백하고 있는지 모른다.  
 
몸소 살 때
언어는 바람 같은 것. 
 
표현은 필연적으로 지치고
진실의 바다는 언어 너머에서 출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