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소천목공예학원, 문화재청장상 수상자 배출
2015-07-06 조병언 기자
문화재청 설립 국립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주최하는 제11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에서 의정부 소천목공예학원 이동술 원장으로부터 사사한 김해운(의정부공고 졸업) 군이 최고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주도해 나갈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4일 최종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문화재청장상(상금 150만원)을 수상한 김해운 군의 이번 공모전 출품작은 보석함화중군자(花中君子)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재질이 무르고 결리 고운 홍송(紅松)에 얕은 부조(浮彫)로 아름다운 나뭇결을 살리고 채색의 절제를 통해 한국의 전통 미의식을 잘 표현해 학생작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부조(浮彫)는 평면에 그림이나 글자를 도드라지게 새기는 것을 말한다. 김 군은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16학년도 대학입학 특별전형 무형유산대학 전통미술공예학과에 응시해 지난 6월25일 최종합격해 2016년도에 입학할 예정이다.
김 군을 지도한 소천목공예학원 이동술 원장은 "김해운 군은 지난 1년 동안 소천목공예학원에서 배우고 익힌 결과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전통목공예를 전수하고 대학진학을 안내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