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기울여

2015-06-09     김광충 기자

경기 오산시는 현재 곽상욱 오산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책지원본부 구성에 따라 오산시보건소장을 통제관으로 지정하고, 메르스 방역 등을 담당하는 총괄대응반과 행정지원을 맡은 상황지원반으로 업무를 분담해 메르스 감염 확산을 최대한 저지할 방침이다.

총괄대응반은 구체적으로 △방역 기획·총괄, △메르스 환자 모니터링·입원 환자 관리, △검체 채취·이송, △환자 발생 시 후송지원, △자가격리자 이탈 시 출동 지원 등을 맡고, 상황지원반은 △1일 상황 취합·보고, △생계지원대상자 발굴·지원, △유관기관 협조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시는 병원관계자와 유관기관과의 대책 회의를 통해 오산소방서 환자이송체계와 오산한국병원 외래격리진료실 운영 등을 협의하고, 예비비를 확보해 손소독제·마스크·보호 장구 등을 구입하여 어린이집·경로당·의료기관 등에 배부했다. 

또 공무원 연수·각종 지역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자가 격리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보건소에 발열진료실을 운영해 방문자 모두에게 체온측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메르스 관련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곽 시장이 SNS를 통해 직접 메르스 관련 글을 올리는 등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응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