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콘텐츠의 다양화로 관람객 큰 폭 상승

2015-05-11     김성태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가 지난 2013년 고양 정명(定名) 600주년을 맞아 건립한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이 다양한 콘텐츠의 변화를 시도해 이번 고양 국제꽃박람회 기간(2015. 4. 24 ~ 5. 10)중 입장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10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소규모 전시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은 고양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 지난해 꽃박람회 개막(4/25) 이후 5월 6일까지 12일 간 25만 1,824명이 입장한 것에 비해 올해는 같은 기간 대비 37만 6,396명이 입장해 12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당초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이 고양시의 역사와 미래상을 주요 테마로 하여 전시콘텐츠를 구성했으나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동북아의 현대사, 즉 종군 위안부, 독도,  일본군 731 부대 이야기 등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동영상 등을 보강한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전시관 출구 바깥 쪽에는 위안부 소년상과 독도 축소 모형물을 구축해 놓았으며 입구에도 깜찍한 고양이캐릭터 인형을 비치해 포토 존으 크게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