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차없는 날, "나만의 실천약속"
올해도 <서울 차없는 날>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시 전역과 인천시와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켐페인은 시민들에 의한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줄이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 22일에 주목해주세요. 이날은 서울시내 자가용 30% 줄이기를 목표로, 서울소재 주요기관과 기업들의 자발적 주차장 폐쇄와 함께 종로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진행됩니다. 그럼 이날 행사를 한 눈에 살펴볼까요.
이날 차없는 거리 역시 지난해보다 더 확대되었습니다. 청계로가 올해 행사에서 확장된 거리입니다. 아래 노란색도로를 확인해주세요.
하지만 매년 이어지는 이 캠페인의 취지와는 별도로, 서울시에서 자가용 이용율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2007년 12월 현재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2,933천대이며 이중 자가용 승용차가 약 2,348천대로 전체 자동차의 80.1%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5년을 기준으로 승용차를 1대이상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가구의 50.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1년에 이르면 1가구에 1대이상 승용차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함께 차 없는 날을 즐겨요!
① 출퇴근 및 등학교시에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②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를 이용하겠습니다.
③ 나만이 아닌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동참하고, 서울의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④ 미래에 아름다운 서울 하늘을 그려봅니다.
⑤ 오늘 하루만이 아닌 에너지 절약을 나의 생활실천으로 다짐합니다.
⑥ www.carfreeday.or.kr에 방문하여 서울 차 없는 날 참여 서명을 하고 대중교통이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있습니다. 차없는 날 캠페인은 수도권 지역,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10년 전 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시작돼, 지금은 전세계적인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22일에 주목해달라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저기 바다 건너편 시민들도 포스터를 보고 9월 22일에 자가용 이용을 포기할지도 모르니까요. 아래 세계 각 지역의 창의적이고 멋진 포스터를 모아봤습니다. '차 없는 날을 즐겨라'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서울 차없는 날 홈페이지 방문도 잊지 마세요. www.carfreeday.or.kr
글 : 이지언(서울환경연합 대기·에너지 담당)
담당 : 서울환경연합 초록정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