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준·박도영 선수 신기록 달성
동두천시청 빙상단
2015-03-17 백인섭 기자
동두천시청 빙상단(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 간판스타 주형준, 박도영 선수가 대학 졸업 후 첫 출전한 실업 무대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3월 1일자로 동두천시청 빙상단에 입단한 두 선수는 지난 14일(토) ~ 15일(일) 이틀 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제50회 고(故)빙상인 추모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하였다.
작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은메달리스트인 주형준 선수가 남자일반부 1,500m 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에 질세라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팀추월 금메달리스트인 박도영 선수 또한 여자 일반부 3,000m 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 1,500m 종목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겨냥하여 영입된 두 선수는 실업팀 입단 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장거리 종목의 국내 최정상급 기량 보유자임을 다시금 입증했으며, 삿포로와 평창에서의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시청 빙상단 소속 타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김영호 선수는 남자일반부 500m에서 2위, 1,000m 3위를 기록하였으며, 김남우 선수는 남자일반부 3,000m 2위와 1,500m 3위, 윤지원 선수는 여자일반부 500m 2위와 1,000m 3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