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 친환경 디자인 눈길
수원화성 컨셉으로 친환경과 현대적 디자인, 두마리 토끼 잡아
- 천장에 유리면 설치 등 채광까지 고려
- 가족화장실 및 카페트 등 편의시설 극대화 편리하고 안전한 유니버셜 디자인
- 남녀노소, 언어 및 장애 상관없이 쇼핑몰 이용 가능한 특화 디자인 적용
‘롯데몰 수원’이 수원화성을 형상화한 디자인 및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롯데몰 수원’은 수원화성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컨셉으로 친환경적이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모색할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을 ‘롯데몰 수원’군데군데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유리면을 설치하는 등 전체적으로 채광창을 넓게 적용하여 쇼핑을 하면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고 쇼핑몰 가운데에서 나무를 발견할 수도 있다.
오래 걸어야 하는 소비자들의 고려해 지하 쇼핑몰 공간엔 카펫을 깔았으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가족화장실도 설치했다. 이처럼 ‘롯데몰 수원’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친환경성을 더해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롯데몰수원’은 연령과 성별, 언어와 장애여부등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쇼핑몰 이용이 가능하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연령, 성별, 국적, 신체능력에 관계 없이 보편적 다수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을 말한다.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은 아직 우리사회에 다소 생소한 용어지만 일본에서는 각종 제품과 도시공간, 나아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해 편의와 시인성 중심의 도시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
‘롯데몰 수원’은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해 문자보다는 그림으로 제작된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천장에 걸린 유도사인이나 기둥의 부착사인,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공간에도 그림으로 된 사인이 가장 눈에 먼저 띈다.
사인의 크기 또한 멀리서도 볼 수 있게 공간을 최대한 확대해서 부착했으며 대비도 높은 흰색과 검정색을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색상을 통일해서 고객들이 일정한 패턴을 인식해 사인물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제작한 유도사인의 경우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인물로 크기를 기존의 다른 쇼핑몰사인 크기인 65~90㎜에 비해 큰 180㎜로 제작했다.
색상 또한 화이트와 블랙을 사용해서 가로 일자형과 세로 일자형, 십자가형 등 다양하게 제작해서 단조로움을 피한 것도특색이다.
특히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의 경우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문을 형상화해 제작했으며 쇼핑몰 내부에는 크게 디자인된 유도사인 외에도 에스컬레이터의 상하 방향을 크게 화살표로 바닥에 부착해 안전을 배려한 것도 눈에 띈다.
‘롯데몰 수원’을 찾은 한 고객은 “화장실이나 에스컬레이터 표시판이 눈에 확 들어와 찾기가 쉬워 헤메지 않았다”라며 “표시판 뿐 만 아니라 채광 등 친환경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시설로 쇼핑하기 편한 환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수원’은 연면적 23만4000여㎡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경기 남부권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은 영업면적 3만7000㎡ 규모로 조성했다. 지하 1층~7층에 총 56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했다.
쇼핑몰은 영업면적 2만700여㎡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 ‘자라’, ‘조프레시’, ‘유니클로’ 등의 글로벌SPA부터 홍대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