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낙뢰 화재 조심하세요

2008-07-21     이대희 기자
낙뢰로 인한 화재피해가 ‘06년 45건, 지난해에는 무려 68건이 발생하여 재산피해만 3억 2천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기도는 최근 낙뢰로 인한 화재발생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최근 3년간 5억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낙뢰화재 1건당 약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그 피해가 장마철인 6-8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부분 주거시설과 공장, 창고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주로 낙뢰 화재는 심야시간대 보다는 업무 활동이 많은 낮과 저녁시간대에 걸쳐 대부분 발생하고 있으며 사람이 더위를 느낄 정도인 26℃를 전후하여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발표하였다.
낙뢰로 인한 화재 발생시 착화물로는 대지에 매설된 전원선, 통신선, 접지성 등 도체를 통해 가전제품 등에 착화된 경우가 많았으며, 올해는 총 15건 중 8건이 이러한 전자제품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로는 철재 강판 조립식 패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총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벽돌조 14%, 철근콘크리트조 11.7%, 블록조 10% 등의 순이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낙뢰 화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소방관계 당국 뿐 만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낙뢰시 가정에서는 전기제품 플러그를 뽑아 놓을 것과 샤워나 설거지, 유전전화 사용도 낙뢰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에서는 키 큰 나무를 피하고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등은 소지하지 말아야 하며 앞 사람과는 최소한 5미터 이상 떨어져 산행해야 하며 야외에서 비를 만나 공중전화 박스 안으로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경우라며 적절한 안전 대처법을 평소 알아두고 실천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