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아파트 난방비 ‘0’원 세대 전체 6.1%

전기장판 사용 계량기 고장 등 사유, 특정지역 몰려 실태파악후 조치키로

2014-11-13     김광충 기자

경기도에서 아파트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는 세대가 조사대상 전체 세대의 6.1%인 11,573세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종현, 양근서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기도가 해당 세대에 대한 전수조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을지도 모르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과 난방비가 새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난방비 ‘0’월 발생 사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가스난방을 하지 않고,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는 사유가 55%인 6,300여건으로 가장 많고, 계량기 고장이 26%인 3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기장판 사용 등의 세대의 경우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등에 집중돼 있고, 계량기 고장 사유는 고양시, 용인시, 안양시 등에 집중돼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