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스프社 글로벌 R&D센터, 수원시에 들어서

3천2백만불(336억원) 투자, 석‧박사급 고급인력 채용, 관내 기업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4-09-05     김명길 기자
   

세계적 화학회사인 독일 바스프의 글로벌 R&D센터가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연구동에 문을 열고 지난 4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바스프 본사의 해랄드 라우케 생물학·반응시스템 연구개발 분야 총괄사장, 신우성 한국바스프(주) 대표이사, 로타 라우피클러 전자소재 수석부사장,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에 개소한 글로벌R&D센터는 OLED(발광유기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의 소재 등을 집중 연구하는 바스프社의 전 세계 총괄본부다. 해외 기업 중 한국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전 세계 총괄본부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社는 연구소를 통해 총 336억원을 투자하고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재재료 등의 연구 분야에 2016년까지 석‧박사급 고급인력 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사업, 산업연수 및 인턴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연구소 유치로 2021년까지 연평군 1천545억원의 직접생산유발효과, 639억원의 부가가치(소득)유발효과가 발생하고 경기도 소재 업체와 기자재 도입, 건설 계약 체결을 통해 280명의 간접고용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