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조선시대 고택‘영사정’시민 품으로
2014-09-02 김성태 기자
고양600년 사업 통해 과거와 현재 잇는 지역문화재 복원해 시민에게 돌려줘
300년여 년 전 조선시대의 건축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사정(永思亭, 고양시 대자동 위치)이 고양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복원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9월 2일 시민과 고양600년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위원장 유재덕), 향토사학자들과 각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식을 개최했다.
복원된 영사정은 앞으로 전통역사 문화의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영사정은 조선조 숙종 35년(1709년)에 지어진 건물로 숙종의 둘째계비인 인원왕후의 아버지인 경은부원군 경주김씨 김주신이 아버지 김일진을 제사 지내며 살림도 했던 곳으로 유래가 명확한 재사 건축이다.
‘ㄷ’ 자형 안채와 ‘ㅡ’ 자형 행랑채가 나란히 놓여 튼 ㅁ 자형으로 배치되어 약 300여 년 전의 건축양식이 오늘날까지 보존돼온 보기 드문 건축물이며 조선후기 살림집 구조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3월 23일 경기도 문화재자료(제157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