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행동, 최시중 방통위원장 사퇴 촉구

2008-06-18     김광충 기자
미디어행동은 17일 강남구 무역센터(코엑스) 앞에서 OECD 장관회의에 참여하는 최시중씨의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디어행동은 "방통위원장이 된 최시중씨는 현 정권의 방송장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최시중씨는 OECD 장관회의 개막연설이 아니라 퇴임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박성제 MBC본부장, 문효선 언론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해 현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 규탄과 함께 '최시중씨의 사퇴를 촉구했다.

미디어행동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 씨가 방통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없다"며 "최 씨는 공영방송 사장을 강제 퇴진시킬 음모나 꾸밀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잘못을 사죄하고 자진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