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잇따라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2014-04-28 조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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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시청광장 합동분향소 |
파주시는 금촌역 광장 앞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 애도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분향소는 오늘부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조문에 참여할 수 있다.
합동분향소에서는 파주시 공무원과 파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분향소 운영과 조문객 안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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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합동분향소 |
의정부시도 오늘부터 시청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곳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조문객 편의를 위해 직원 5명이 상주하며 조문 및 방명록 안내, 헌화용 꽃 전달 등 분향을 지원한다.
시는 오늘 오전 8시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분향식을 가졌으며, 전 직원이 부서별 조문을 하며 아픔을 함께했다.
그런가 하면 오산시와 양주시도 오늘 시청광장과 시청 본관에 각각 추모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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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합동분향소 |
현삼식 양주시장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전 국민이 실의에 빠진 가운데 희생자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며 “조문객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분향소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개관식, 가족문화대축제 등 개최 예정이던 각종 행사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