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 컨벤션센터 건립사업 본격추진

2014-02-11     김명길 기자

광교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수원시로 이관하는 협약식이 11일 광교안내센터(수원시 이의동)에서 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교안내센터에서 ‘광교 컨벤션센터 건립 정상화를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갖고 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14년째 표류해 온 광교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컨벤션시설용지에 대한 각종 계획 수립, 사업시행 등 관련 업무 집행 권한을 수원시로 이전하고, 수원시가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컨벤션센터 시설용지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수원시에 제공되며, 수원시는 제공받은 토지를 대상으로 컨벤션 관련 사업계획 수립, 택지공급, 사업자 선정, 사업관리 등의 관련업무를 시행하게 된다. 

컨벤션 건립비용은 수원시가 컨벤션시설용지 중 상업화용지 매각금액과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선투자액 등을 우선 활용해 조달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광교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해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는 120만 수원시민이 기뻐하는 광교 컨벤션센터이라는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한 산고의 과정이었다”라며 “수원의 이익을 살찌우고, 수원미래의 혁명적인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컨벤션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