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 잔류 결사 반대

경기도의회

2013-12-19     김광충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박인범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미 연합사단 창설부대 경기북부지역 주둔 반대 결의안'을 원안가결하여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5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 연합사령관은 서울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한 미군 2사단을 한국군 부대와 혼성부대인 한ㆍ미 연합사단으로 창설하여 한강 이북에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좌절과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박인범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은 6.25전쟁 후 60여 년 동안 주한미군 전력의 80% 이상이 주둔하고 있으며 특히, 동두천시는 시 전체 면적의 42%가 미군 주둔지역으로 미군범죄와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안고 묵묵히 희생을 감내 해 온 곳이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은 한·미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경기북부내 주한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기초하여 수립된 발전종합계획으로 활용될 주한미군 공여지 전부를 반환하도록 결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