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줄이고, 인센티브 받고
2013-07-21 김명길 기자
수원시는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지난해(2012년) 하반기동안 지구온난화현상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6,210톤 감축했고, 이에 참여한 6,500여 세대에 인센티브로 9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감축된 이산화탄소 6,210톤은 1,550여 가정이 1년간 에너지를 소비할 때 배출되는 양과 비슷하며, 소나무 85여 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2011년 하반기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20여 톤 감축됐고 참여세대가 1,930여 세대, 인센티브는 1,700여만 원이 증가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80여 명의 시민들은 지급받을 인센티브 64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하기로 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학교, 유치원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율에 따라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등 연 최대 7만원(학교, 유치원 등은 35만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매 반기별로 지급되며, 기존 에너지 사용량의 5%이상을 절약한 세대에 대해 전기는 1~2만원, 수도는 2,500~5,000원, 도시가스는 5천~1만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