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로 ‘영어 교육격차 해소’ 문 연다

경기도교육청 '365 학생 맞춤형 튜터제' 전국 최초로 실시

2013-05-05     김광충 기자

대규모 초등학교 영어교사들이 학생을 개별 지도하는 교육기부로 영어 교육격차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365 학생 맞춤형 튜터제>(이하 ‘맞춤 튜터제’)를 전국 최초로  본격 실시한다.

맞춤 튜터제는 영어 교육에 열정적인 초등학교 교사의 친근하고 재밌는 개별지도로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자신감과 실력을 키우며,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목적이 있다.

참여 인원은 초등학교 교사 481명과 3~6학년 2천 487명으로, 교사당 평균 5.2명이다. 

교사들은 TEE-E* 인증 또는 영어 심화연수(해외연수) 이수자들이다. 학생들은 ▲영어에 흥미 있으나 어려움 느끼는 학생, ▲영어과목 기초미달 학생, ▲사교육 안 받는 학생, ▲영어캠프 우선대상자 등이며, 학생과 학부모의 의사를 존중했다.

초등 영어교사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학생 5명 내외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자기주도학습을 개별지도하게 된다. 

온라인 지도는 사이버 GIFLE*, 영어독서 및 EBSe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 등을 활용하고, 오프라인 지도는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시간 등 틈새시간에 이루어진다. 방학에는 교육청 영어캠프를 함께 찾는다.

지도 형태는 학생 상황과 수준을 고려한 1대 1 맞춤 교육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습 결과는 맞춤형 학력이력카드에 기록하고 학부모에게 통지한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 박외순 과장은 “교육기부 형태로 많은 선생님들이 동참하는 것을 보고, 선생님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전문성과 열정을 겸비한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만큼,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실력이 일취월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