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고 가는 친구 -2-

2008-03-07     김광충 기자

나는 神을, 神은 나를 사랑하네.
나에 대한 神의 사랑의 한계는
곧 나의 神에 대한 사랑의 한계.

내가 神을 믿지 않으면,
神도 나를 믿지 않네.
내가 믿는 만큼만 神도 나를 믿으리.

神은 나를, 나는 神을 업고 가는 친구.
내가 넘어지면 神도 넘어지고,
내가 일어서면 神도 함께 일어서네.

내가 神을 살면
神도 나를 살 것이고,
내가 神을 저버리면
이미 神도 나를 버린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