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선5기 부채 45% 줄였다

2013-04-21     조병언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가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를 연이어 매각하면서 한층 강화된 재정건전성을 기반으로 일자리창출․MICE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산업 투자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부터 시가 부담해야 하는 지방채 원금과 이자, 완료된 사업의 미지급금, 분담금, 출자금 등을 포함한 실제부채 파악을 위해 ‘재정건전화 T/F팀’,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을 위한 추진 T/F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 등을 구성, 본격적인 재정건전화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 민선5기 출범 당시, △지방채 발행에 따른 원금과 이자 3,816억 원 등 실제 시가 부담해야할 실질부채는 총 6,077억원에 이르렀으나, 현재 고양시의 실질부채는 금년 3월말 기준으로 총 3,332억여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킨텍스 관련 지방채 발행 총 2,500억원(민선 4기 2006년 ~ 2009년 2,170억원, 민선5기 2011년 330억원) 중 민선 5기 최성 시장 취임 이후 300억원(2011년 100억원, 2012년 200억원)의 원금을 상환한데 이어, 지난해 업무시설부지 매각대금 1,517억원 중 납부된 계약보증금과 중도금을 합친 1,106억원을 가지고, 이중 지방채 원금으로 950억원을 일시에 조기 상환함으로써 약 229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