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시민이 완성하는 퍼레이드 ‘꿈의 거리, 고양의 어제·오늘·내일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인 제26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원, 화정역 문화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행주문화제의 전통적인 프로그램인 △고유제, △행주대첩 승전의식, △고양600년 역사기행을 비롯해 △고양 600년 기념음악회, △고양시 전통무예 페스티벌, △넌버벌 드럼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 올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바로 2013 고양600년 시민퍼레이드 ‘꿈의 거리,고양의 어제·오늘·내일’이다. 작년 가을 선보인 시민퍼레이드가 규모와 의미면에서 한층 확대되어 펼쳐질 예정으로 그 새로운 시도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올 해 퍼레이드에는 기존에 찾아 볼 수 없던 다양한 층의 시민참여가 돋보인다. ‘600명 고양의 얼굴’은 고양시 내 학교를 찾아가 진행하는 사전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화수초등학교 1학년, 가람초등학교 5학년, 능곡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아이들의 개성이 담긴 소품 제작, 리듬 및 동작수업을 통해 학교마다 2~6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된다.
고양시 방과 후 아카데미 노을학교 학생들 역시 3월부터 4월까지 퍼레이드의 주제선정부터 소품, 의상제작 및 행렬연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심화 워크숍을 통해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 가족, 동아리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 21일과 28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사전워크숍은 개인, 가족, 단체 참가자들이 ‘고양시를 찾아온 각국의 유명인’ ‘내가 꿈꾸는 평화, 2020평화통일특별시 고양’ 혹은 개별 주제로 조형물 제작과 퍼포먼스 워크숍을 통해 퍼레이드의 준비부터 참여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개별, 가족, 단체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며 오는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