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금 다른 거예요’
화성시보건소,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초등학생 대상 공연
2013-04-04 김광충 기자
화성시보건소(소장 한상녕)는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1일 안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3곳에서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아주 조금 다른 거예요’를 공연했다.
극단 주변인이 공연한 이번 뮤지컬은 장애인들이 무시, 방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조금 다르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내용으로 배우와 관객 간의 의사소통과 극 중간에 노래와 춤을 적절하게 안배해 아동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관람 후 안화초 김모(8살)군은 “뮤지컬을 보고 장애인 친구는 몸이 좀 불편한 것이며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이라는 걸 알았어요. 저도 주위에 장애인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고 친하게 지낼꺼예요”라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관내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은 해마다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연하고 있으며,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집단따돌림과 학교 폭력 등을 당하는 학생들이 없는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매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성시보건소가 2009년부터 시작된 장애인식개선 뮤지컬은 지금까지 총 15회를 공연해 3,800여명의 학생들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