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어떤 원리로 흐르나... 흐름체계 공개
시민의 쉼터 청계천의 물이 어떤 경로와 원리로 유입되고 흐르는지, 유입 하수도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활기차게 뿜어나오는 청계천 곳곳의 분수대(3월1일부터 본격가동) 물은 어디서 어떻게 끌어오는 것인지 등 ‘청계천의 과학적 원리와 시스템’이 시민에게 전격 공개된다.
이 구간은 이미 지난 2006년 5월25일 일반에 공개된 바 있으나, 시설관리공단이 이번에 내부를 ‘청계천의 과학적 원리’를 시민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새롭게 재정비해 내 놓음으로써, 이제 시민이 직접 청계천 복원 건설의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 ||
▲ 탐방로 내부(상류방향) |
시행일자인터넷 접수개시이용시간회당 이용정원3. 5(수)부터 (우기시·동절기 제외)3. 1(토)부터1일 3회 (오전11시, 오후2시·3시)20명한□ 공단은 이 구간을 5일(수)부터 매일 3회에 걸쳐 공개키로 했으며, 방문을 원하는 시민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 및 유선(02-2290-6843)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탐방구간에는 친절한 설명을 들려줄 공단직원이나 자원봉사자도 배치되며, 탐방에 걸리는 실제 시간은 어른 걸음으로 10분이면 충분하지만 복개에 얽힌 이야기와 기술적인 부분의 설명까지 곁들여져 다소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맑은 물이 흐르고 꽃이 만발한 청계천과는 달리 여러 종류의 하수시설이 연결돼 있는 복개 내부 구간은 하수 등 다소 냄새가 날 수 있긴 하지만, 복원 전 청계천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여줘, 보이지 않는 곳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청계천 복원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단은 삼일교 구간을 재단장한 이유에 대해 이 구간이 차집관로, CSO관로, 토구 등의 내부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시민에게 청계천의 과학적 흐름체계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경인 장현주 기자
![]() | ||
▲ 물공급 현황 |
![]() | ||
▲ 유입수 처리현황 ⓒ 데일리경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