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고 가는 친구

사람이 완전할 수 없네.
완전할 수 없는 것만 완전하네.

다 그렇지 뭐 하며 용서해야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범죄없는 세상이 아니라
모든 죄를 용서하는 세상.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도 얼마나 좋던가.
남이 이 정도면 되지 생각해야지.

나쁘기 때문에 좋은 점을
찾아야지. 탓하지만 말고.

단점이 장점을 업고 다니질 않나.
절망이 희망을 이고 다니듯.

그가 둔하면 내가 예민하면 되고.
그가 나쁘면 내가 좋은 사람되면 그만.

변해야 할 쪽은 나 자신.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