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동구, 장항습지 일대 숨겨진 땅 찾았다
무려 559,979.7제곱미터 공시지가 4백6십억원 상당 등록 완료
2013-01-01 조병언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는 장항습지의 일제조사를 완료하고 공시지가로 4백6십억 원 상당인 559,979.7제곱미터의 숨어있던 면적을 토지대장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일산동구는 2012년 특수시책으로 장항습지의 보전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장항습지 지역에 대한 일제조사를 시행했다.
대한지적공사와 전담 측량팀을 구성하고 3개월에 걸친 일제조사를 통해 장항습지의 정확한 현황은 물론 그동안 숨어있던 면적까지 찾아내어 토지대장에 등록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상영 일산동구청장은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며 생물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환경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 대한 현황을 정확하게 측량한 자료가 없어 환경부와 관할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지적측량을 시행하게 되었고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구축된 데이터를 우리 시는 물론 환경부, 국방부등 관련 부서와 함께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산동구는 2013년 특수시책으로 장항습지 3D 입체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지적공사 미래사업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 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게 되면 장항습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3D 가상공간에서 습지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