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서신애, 난 화성에서 온 여자... 커밍아웃?
‘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얘기할 때 흔히 드는 비유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아역 여배우’ 서신애 양이 스스로 ‘화성에서 온 여자’를 자칭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2일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화성창의지성교육축제 ‘당분간애벌레곧나비축제 2012’의 홍보 영상에 무상 출연하는 등 화성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화성시는 화성 와우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역배우 서신애 양(14)이 화성 삼괴고등학교 1학년 김정익 군(16)과 함께 출연한 ‘당분간애벌레곧나비축제 2012’의 공식 홍보 영상 및 사진을 20일 시 공식블로그 ‘화사함’(blog.hscity.net)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했다.
화성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는 ‘당분간애벌레곧나비축제 2012’는 화성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창의지성교육 사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성과를 집적·공유하며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축제 형식의 지역교육문화행사로 화성시 관내 12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150개 동아리가 참여해 창의지성교육을 통해 연마한 열정과 끼를 발산하는 등 학생들이 행사 전반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행사이다.
이번 축제홍보 영상 제작도 이 같은 축제의 내용과 취지에 공감한 서 양이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기부 차원에서 무상 출연을 자청하고 나서 이루어졌다. 애초 행사기획안에 홍보 영상 제작은 없었는데, 서 양이 먼저 홍보 모델 자원봉사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 화성시 측의 설명이다.
서 양은 “학생과 선생님 등 학교 전체가 축제 준비에 들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화성 시민의 한 사람이자 화성창의지성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으로서 나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었다”고 축제홍보 모델을 자원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창의지성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학교 공부가 한결 더 즐거워졌다”면서, “학생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이런 좋은 교육이 화성시와 경기도를 넘어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서 양과 함께 촬영에 참여한 김 군은 화성시 초·중·고등학교 동아리연합 ‘이음(I-um)’의 부회장이자, 삼괴고등학교의 바리스타 동아리 ‘에스프레소’의 회장이다. 삼괴고등학교는 화성창의지성교육 모델학교로 학생 주도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성시는 창의지성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 각급 학교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 군은 “이번 축제에서 무려 59개에 달하는 동아리들의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인데, 제가 활동하는 삼괴고 ‘에스프레소’ 동아리도 바리스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드라마 <커피프린스> 남자 주인공들 뺨치는 삼괴고의 멋진 남학생들이 공짜로 서비스하는 맛있는 에스프레소 커피도 드시고 축제도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홍보 영상 촬영 프로젝트를 준비한 창의지성교육센터 지명순 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 양과 김 군 모두가 적극적으로 촬영에 참여해줘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재학 중인 와우중학교 교복을 단정하게 착용한 서 양은 촬영진 모두가 ‘와우~!’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시트콤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더부살이 천덕꾸러기 초등학생’ 신신애 역으로 열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서신애 양이 당시 극중 역할과는 다르게 상큼하고 여성스러운 자신의 실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당분간애벌레곧나비축제 2012’ 홍보 영상과 사진은 화성시 공식블로그 ‘화사함’(blog.hscity.net) 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