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노인회, 짚 공예품 오스트리아 수출
2012-12-18 김광충 기자
옛날 농한기 사교 및 정보 교류의 장 사랑방에서 만들어지던 생활필수품(짚신, 삼태기, 조리) 등 짚 공예품을 화성시 어르신들의 손에서 ‘사랑방 명품’으로 만들어져 오스트리아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화성시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회장 박영근) 소속 어르신 30여명이 만든 짚 수공예품 ‘지프로’ 300여 점이 지난 13일 오스트리아로 수출해 1,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4개 경로당 30여명이 ‘지프로’ 수공예품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노인들도 ‘할수 있다’ 그리고 ‘하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지프로’에 담아 만든 짚 공예품 수출은 2011년 11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총 수출액은 5,000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노인들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짚 수공예를 2007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해 인형, 짚신, 똬리, 삼태기, 계란꾸러미, 조리 등을 만든 후 액자에 넣어 상품화하고 있으며, 2009년 6월 지프로(JIPRO)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