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성폭력 예방 교육 현실화

2012-11-12     김명길 기자

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검사가 교원들에게 성폭력 예방 연수를 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12, 13, 20일 사흘에 걸쳐, 성폭력 담당교사 및 관리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성폭력 예방교육 내실화를 목적으로 하며, 도내 초중고등학교 담당 교원 또는 교감, 지역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12일에는 초등학교, 13일 고등학교, 20일 중학교이다. 초등학교는 법무부의 성폭력 예방교육 교재를, 중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알모성(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성폭력 예방) 사이버 교재와 교과부의 성폭력 예방교육 교재를 가지고 진행한다.

연수는 수원지검의 김지영, 김희영, 이진희 검사, 여성과 장애인 권익성장센터 박기혁 회장, 경기원스탑 유영미 팀장, 성남 여성의전화 장순화 전회장이 강사로 나서, 교재 활용 방법 및 성폭력 상황 대처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간다.

경기도교육청은 성교육을 학년당 10시간 이상을 실시하고, 전문성있는 교사를 성교육 담당교사로 지정하며 최소 1개 학년을 내실있게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2학기에 성폭력예방교육을 3시간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중고등학생 대상 사이버 성폭력 예방교육자료 알모성을 개발하여 전체 중고교에서 교육을 실시하였다.

알모성은 학생들의 눈높이과 흥미에 맞게 구성되어 있으며,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에 활용도가 높아 학교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용 사이버교재를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