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울려 퍼지는 천사들의 합창

11월 3일 빈 소년 합창단이 화성아트홀을 찾아온다!

2012-10-31     김광충 기자

500년 역사의 전통을 간직한 빈 소년합창단이 한국을 찾아온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히는 빈 소년 합창단 공연이 오는 11월 2일 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11월 3일 오후5시 화성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화성시문화재단 백대식 대표는 “500년 역사의 전통을 간직한 빈소년합창단이 화성을 찾아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게 됩니다. 수많은 합창단 중에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인 만큼 시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거라 믿습니다. 이번 공연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음악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소년 시절 빈 소년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모차르트 또한 매일 아침 미사 시간에 빈 소년 합창단을 지휘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빈 소년 합창단은 1978년 처음 방문한 이래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으며 이번 연주는 마놀로 까닌(Manolo Cagnin)이 지휘한다. 10세~14세의 소년들로 이루어진 빈 소년 합창단은 깨끗하고 순수한 목소리를 통해 어떤 악기도 나타낼 수 없는 그들만의 아름답고 청아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중세 교회음악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민요, 최신 팝을 비롯하여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 가곡, 민요 등을 준비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의 ‘자장가 (Berceuse de Mozart)’와 함께 성탄과 연말을 맞아 널리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이며,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Duo des chat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한 곡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도 공연한다.

화성문화재단은 화성음악축제를 통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오는 11월 3일 화성아트홀. 공연문의/ 1588-5234,art.hc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