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서 축하연설

2012-09-12     김명길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오전 제주도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최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보전캠퍼스 포럼 축하연설을 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발전의 지표로 사용해 온 GDP, GNP 등이 더 이상 인류의 발전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제적 지표에 더해서 자연자원의 가치와 중요성, 사회적 형평성을 포함한 지구적 차원의 지속가능발전을 진단하고 또한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인류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중차대한 현안 중 하나인 지속가능발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지역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환경수도 수원선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해 2005년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을 40% 감축목표에 대한 수원시의 의지도 밝혔다.

특히, 내년 9월 수원시와 유엔해비타트(UN HABITAT), 이클레이(ICLEI)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인 ‘생태교통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했다.

생태교통페스티벌은 석유고갈시대를 가정해 걷기와 자전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동력차 등 다양한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 일상화된 미래도시의 모습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염 시장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준비를 통해 수원을 세계생태교통정책의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미래의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새로운 영감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분야 세계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과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환경회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