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2007-12-27 김광충 기자 -잠은 죽음의 연습이다. 특히 낮잠은 그렇다. 낮잠은 삶의 한 복판에 내재한 죽음과 같다.나는 매일 죽는다. 그리고 매일 다시금 살아난다. 삶은 단지 삶이 아니라 삶과죽음이므로...낮잠죽음은 이렇게 다가오는 것일까이렇게 도둑처럼 다가와나를 영원히 잠재우는 것일까잠이 온다눈이 감긴다모든 것이 멈춘다서서히 사라져 가는 숨소리마음마저 아득히 사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