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볼라벤' 긴급 대책회의 개최

2012-08-28     김명길 기자

수원시는 북상중인 제15호 태풍「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도심지역 위험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강화 등 태풍대책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7개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와 하천감시 30개CCTV, 5개소의 저지대 배수펌프장 등 홍수와 재난대비 가동상태를 긴급 사전 점검했다.

아울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개소의 재난위험주택지, 급경사 5개소, 대형공사장 40개소 등 재난취약지를 중심으로 사전점검과 배수지원 등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시는 우선, 초대형급인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24일 ‘수원시 태풍피해 풍수해 담당부서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 주재로 27일에도 부시장과 4개 구청장, 그리고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염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토록 하고 특히, 노약자나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행정력을 기울일 것과 저지대 및 반지하 주택 등 침수예상지역에 대한 양수기 설치,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침수, 재난위험시설 등에 사전예방활동에 적극적인 행정력을 기울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산업단지로 인한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색동과 평동지역을 중심으로 대용량 양수장비 및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지하철 등 대규모 공사장 주변에 대한 토사방지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사항들을 직접 거론하면서 대책을 지시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염태영 시장은 “오는 태풍을 막을 수는 없으나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신속한 피해복구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