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다문화가족 위한 ‘엄마나라이야기’ 공연

2012-08-21     김광충 기자

화성시가 문화공연을 통해 다문화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7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엄마나라 이야기’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속에 성황리에 공연됐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춤추는 평화박물관과 동탄 후마니스타스아카데미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수용과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가수 홍순관, 배우 박시은, 나이지리아 출신 퍼포먼스 그룹 에스페레(Espérer)가 함께한 이번 공연은 홍순관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10여곡과 창착 영상동화, 직접 제작한 영상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90여분이 진행되어 공연을 관람한 6백여명의 관중들로부터 연신 앙콜세례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여성결혼이민자는 “공연 내용 중, 우리 고향 인사말로 노래하는 부분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은주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공연으로 화성시민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형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