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예술회관, 해군 군악대 초청연주회 성황
2012-07-11 김광충 기자
해군본부 소속 해군군악대(지휘 조동민 소령)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3대 음악제인 독일 국가음악제에 참가한 해군군악대는 금번 오산공연을 위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으며 이날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1천여명이 관람해 마음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뮤지컬가수 김나희의 안보강연 후 해군 중창단, 소프라노 김희정, 색소폰 손민, 해군 빅밴드(Big Band) 연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장엄하고 웅장한 군악으로 유명한 해군 군악대가 오산시민을 위한 무료 연주회 개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해군 조동민 군악대장이 지휘하는 군악대는 뮤지컬 ‘이순신’에 나오는‘나를 태워라’, 성웅 이순신과 한민족의 얼이 서린‘아리랑’,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양악과 국악을 조합한‘방황’ 등을 공연해 한국의 미(美)와 해군의 절도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해군 군악대는 1946년 4월 경남 진해에서 창설된 이래 군내·외 각종 의식행사 및 정기 연주회와 전국 순회 연주회 등을 통해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민·군 유대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금년 1월에는 독일 브레멘 국가음악제에 초청돼 한국 전통과 해군의 멋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