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희망과 화합의 국토대장정 떠난다’

8월 24일부터 21일 일정으로 나홀로 국토 종단길에 나설 예정

2012-07-09     김광충 기자
▲ 국토대장정에 떠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채인석 화성시장 ⓒ 뉴스Win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최근 행정구역통합과 관련해 골이 깊어진 시민간의 갈등을 화합하기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9일 민선5기 후반기 시정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8월 28일부터 해남을 시작으로 23일간 도보로 국토 종단길에 나서겠다”며 “화성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희생과 진정성을 위해 나홀로 외롭고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일정은 23일로 앞당겨 졌다. 채시장은 23일 해남으로 출발 24일 이른 아침 땅끝마을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일자

1코스(국토대장정 진행 경로)

2코스(전국 11개 도시)

도시명

장소

목표량

(명)

담당

읍면동

도시명

장소(2개소)

목표량

(명)

인구수

(명)

8/24(금)

-

-

 

 

 

부산시

1)해운대

2)광안리

250

3,567,910

8/25(토)

해남군

1)해남문화예술회관

2)버스터미널

100

우정읍

장안면

부산시

1)자갈치시장

2)서면

250

8/26(일)

목포시

1)목포역

2)평화의광장

150

팔탄면

마도면

-

 

 

 

 

 

 

 

 

 

8/27(월)

-

-

 

 

 

 

 

 

창원시

1)창원종합운동장

2)마산합포구청

200

1,090,181

8/28(화)

광주시

1)광주종합버스터미널

2)광주역광장

200

매송면

비봉면

울산시

1)동천국민체육센터

2)삼산동(시내)

300

1,126,298

8/29(수)

-

 

 

 

 

 

 

대구시

1)국채보상운동공원

2)동성로(시내)

400

2,511,676

8/30(목)

-

-

 

 

 

 

 

 

구미시

1)구미문화예술회관

2)구미인동(시내)

200

413,446

8/31(금)

김제시

1)김제버스터미널

100

송산면

인천시

1)송도

2)문학경기장

400

2,758,296

9/01(토)

전주시

1)전주영화의 거리

2)한옥마을

150

서신면

남양동

 

 

 

 

 

 

 

 

 

 

 

 

9/02(일)

군산시

새만금간담회

 

 

 

 

 

 

 

 

 

 

 

 

 

 

 

 

 

 

9/03(월)

청주시

1)청주중앙공원

2)청주버스터미널

150

봉담읍

정남면

경주시

1)보문단지

2)경주역사유적지구

200

264,928

9/04(화)

대전시

1)대전역

2)중앙로(으능정이)

200

향남읍

양감면

포항시

1)중앙동(시내)

2)죽도시장

200

517,088

9/05(수)

대전시

1)대전복합터미널

2)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0

기배동

화산동

강릉시

1)경포대

2)강릉중앙시장

200

218,503

9/06(목)

세종시

퍼포먼스

50

병점1동

의정부시

1)경기2청사

2)의정부시청

200

430,400

9/07(금)

천안시

1)천안역

2)신세계백화점

150

병점2동

진안동

춘천시

1)명동

2)소양호

200

272,805

9/08(토)

화성시

매향리예술제

 

 

 

 

 

 

-

 

 

 

 

 

 

 

 

 

9/09(일)

평택시

오산시

1)평택역

2)오산역

150

반월동

동탄2동

-

 

 

 

 

 

 

 

 

 

9/10(월)

화성시

수원시

1)동탄센트럴파크

2)수원역

150

동탄1동

동탄면

-

 

 

 

 

 

 

 

 

 

9/11(화)

화성시

결의대회

 

 

 

 

 

 

-

 

 

 

 

 

 

 

 

 

9/12(수)

서울시

1)강남고속버스터미널

250

동탄3동

※ 1코스 : 14개도시 2,000명

9/13(목)

서울시

서명부제출(국회)

 

 

 

 

 

 

※ 2코스 : 11개도시 3,000명

채시장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화성호 수질보전대책 등 국책사업은 중앙정부의 결단과 지원이 있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국가시책이 중앙정부의 정치논리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온 몸을 던져 저항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채시장은 이어 “건립 최적지인 화성시를 배제하고 정치논리에 따라 세종시에 건립하려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문제, 모든 책임과 비용을 지자체에 전가하여 지방재정의 심각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매향리 생태공원 문제,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 분명함에도 나몰라라 하고 있는 화성호 해수유통 문제 등이 정부의 뜻대로 진행되는 것을 결코 앉아서 볼 수만 없다”며 “온 몸을 희생해서라도 저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23일간 어렵고 외로운 싸움이 되겠지만 국토대장정을 통해 화성시의 현안 문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한편, 행정권역 통합과 관련하여 갈등의 골이 깊어진 시민간의 화합을 위해 본인이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이 중앙정부의 정치논리에 따라 세종시로 낙점될까봐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용산기지는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하면서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반면,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은 지난 50여 년간 지역주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음에도 또다시 2천억원이 넘는 공원조성 사업비를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려 한다며 반환공여지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성호와 관련해서도 화성시는 수질보존을 위해선 해수유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담수화 진행에 반발하는 한편, 화성호의 담수화와 해수유통 비교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