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재난 유형별 교육매뉴얼’ 배포
김상곤 교육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재난ㆍ안전 교육으로 학생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근 ‘학교현장 재난 유형별 교육 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유치원 7천 502학급, 초등학교 2만 7천 596학급, 중학교 1만 2천 822학급, 고등학교 1만 3천 92학급, 특수학교 644학급 등 모두 6만 1천 656학급(4천 252교)로 도내 모든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의 한 학급에 한 부씩 배포했다.
매뉴얼은 도교육청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폭염, 황사, 태풍 및 집중호우, 대설, 감염병, 식중독, 실험 및 실습 안전, 화재, 방사능 방재, 학교생활 안전 등 10개 분야에 걸쳐 행동요령 및 대처법이 담겼다.
아울러 참고사항으로 학교에서 안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체육 시간 40%, 휴식 시간 36%, 과외활동 8%, 수업시간 7%, 등ㆍ하교 5%, 기타 4%), 장소(운동장 36%, 계단ㆍ복도 25%, 교실 18%, 체육 놀이시설 15%, 등ㆍ하교길 기타 6%) 등도 수록됐다.
이번 매뉴얼은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맞춤형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담임교사는 매뉴얼에 근거해 조회나 종례, 계기교육 시간 등을 이용하여 재난ㆍ안전교육을 펴게 된다.
매뉴얼은 도교육청은 홈페이지(www.goe.go.kr ⇒ 과별 홈페이지 ⇒ 총무과 ⇒ 과자료실)에 탑재(PPT, 한글파일)해 각급학교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발간사에서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재난 유형별 교육자료 선정의 어려움으로 체계적인 재난ㆍ안전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며 “이에 학교현장에 부합한 재난 유형별 교육 매뉴얼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재난ㆍ안전 교육으로 학생들의 위기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