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경기개발연구원이 ‘6개 권역 지역산업연관모형’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국민경제와 타 지방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 의하면 경기도는 제조업 중심(51.1% / 전국44.5%) 경제구조이며, 서비스(37.1% / 전국 42.6%)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처럼 경기도의 낮은 서비스 생산은 서비스 수요가 높은 서울, 인천 의존(27.6%),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경기도의 경제활동이 도내 미치는 파급효과는 비교적 작고 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총수요에 대한 자기지역 생산품 소비액의 비중으로 계산된 자급률은 경기도가 전국 7개 권역 중 가장 낮은 49%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최종수요 1단위에 의한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계수1.021)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작고, 타 지역 생상유발효과(0.820)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생산유발액으로 보면 경기도의 최종수요 234조원은 도내 생산을 226조원, 타 지역 생산을 163조원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돼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이는 타 지역 총생산액의 11.7%에 이르는 수치다.
경기도 경제가 타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은 취업유발계수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의 최종수요 10억원은 도내 취업을 9.33명 증가시키고 타지역 취업을 7.85명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타 지역은 자기 지역 내 취업유발이 경기도보다 많았으며, 지역 외 취업유발은 경기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경제는 모든 부문에서 서울, 인천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경남권, 충청권과의 연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