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 과학기술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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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기술진흥원, 과학기술심포지엄 성료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1.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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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기술진흥원(GSTEP 아래 경기과기원, 원장 이원영)은 지난 13일 오후 3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지역중심의 지방과학기술정책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경기과기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연구개발지원단 주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지역중심의 지방과학기술정책 추진체계의 발전과 관련 정책방향 모색을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이상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과학기술정책을 기획하고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때 과학기술 투자의 성과와 효율이 제고된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 에서도 관련 정책연구 및 사업을 펼쳐 나갈 것임을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거버넌스 및 예산시스템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신창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간적 범위를 넘어 지역이 기획∙평가∙관리하는 순수지역 R&D 사업의 개념이 도입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 지역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포괄보조금 도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별 정치력 경쟁을 탈피하고 기획력 경쟁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같은 과학기술 전담기관 설립이 지역별로 필요하다”며 “ 부처별 지역 R&D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혁신 전문기관이 자유롭게 기획∙책임 질 수 있도록 자생력을 지닌 지역과학기술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민구 서울대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R&D 차별화를, 염재호 고려대 교수는 지방R&D를 넘어 지역R&D로의 인식의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의 주제발표로 나선 서정해 경북대 교수는 “지역R&D는 사람 중심의 목적지향성을 지닌 인력양성 기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고, 이연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전략기획실장은 경기도의 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진흥원 설립과 산학연 네트워크 추진사업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경기과기원 이원영 원장은 “이미 전국연구개발지원단과 테크노파크 등의 각 지역별 지역혁신주체들의 역량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중앙정부는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지역 R&D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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