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남북관계 개선 위한 정부 공식 조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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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남북관계 개선 위한 정부 공식 조의 필요”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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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경제 협력 위한 민간 차원 조문 협조” 촉구

통합진보당(공동대표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서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조의 표명을 촉구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단 대표실에서 긴급 대표단 회의를 열어 “통합진보당은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평화적 진전이라는 관점에서 공식적인 조의 표명 등의 방식으로 이 상황에 진지하게 대처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또한 “남북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 등을 위한 민간 차원의 조문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오늘 저희가 대표단에서 이렇게 정부에 요청하기로 한 것은, 우리 국민 모두가 남북 사이의 평화적인 공존과 교류 협력을 바라고 있고, 장기적으로 통일된 국가로 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렇게 어느 한 쪽에 우환이 겹쳤을 때, 서로를 잘 위로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공존과 교류, 통일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공동대표 역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서로 정부가 조의표명과 관련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의를 표하는 방식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일의 일환”이라고 역설했다.

심 공동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6·15, 10·4 선언 등, 두 차례 정상회담과 정상선언을 두 차례나 함께 했던 북한의 지도자이며, 격에 맞춰서 국제적 상례에 따라서 조의를 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사건건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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