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MB정부 정치적 악용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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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MB정부 정치적 악용 말아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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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심심한 조의, 북한 인민들게 위로의 마음 전한다”

진보신당은 19일 성명을 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을 북한 인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평소 북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 왔던 진보신당은 성명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삶에 대해 “그의 생애는 남북 대치의 현실과 한반도 평화의 이상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그대로 보여준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진보신당은 “물론 그는 북한의 핵개발과 3대 세습 등 통치 말기 한반도 긴장을 강화한 점에서 비판 받아왔다”면서도 “그러나 6.15, 10.4 공동선언 등 남북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그의 노력 또한 무시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보신당은 “이후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강화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더욱이 이명박 정부가 이번 계기를 통해 기본적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을 넘어 국민의 과도한 불안감을 유발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발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에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사망했다. 18일 진행된 병리해부검사(즉 부검)에서 사망 원인은 중증급성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쇼크가 합병된 것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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