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이제 한나라당은 존재가치가 없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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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이제 한나라당은 존재가치가 없다” 질타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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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나라당은 존재가치가 없다. 당, 당명, 사람, 생각까지 다 버려야 한다. 새로운 공간 속에 상식이 통하고 서민과 소통되고 책임감 있는 정치, 진정성이 느껴지는 정책을 담아내야 한다.”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이 9일 발표한 성명의 한 대목이다. 김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정당, 국민에게 절망만 안겨주는 정당,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고 한탄했다.

그 원인에 대해 김 의원은 “계파정치, 이념정치, 꼼수정치, 불통정치를 해왔기 때문이고, 우리 스스로가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면서 “모두가 먼저 철저한 자기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그 중심에 있었던 사람은 자기희생까지 각오해야 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를 보여 줘서는 안 된다”면서 “오직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다 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직 사퇴 문제와 관련해 결심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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