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합의 깨고 국민 편으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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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합의 깨고 국민 편으로 돌아오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0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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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8대 국회의원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뉴스윈

“민주당이 어제 국회 등원에 합의한 것은 뜨거운 민심에 찬물을 끼얹는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파기하고 함께 싸워야 합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임시국회 개원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9일 “지금이라도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파기하고 국민 편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단대표실에서 열린 진보당 제1차 대표단 회의에서 “저들과 약속을 깨는 것 두려워 말라”면서 “민심이 야당을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국과 관련 이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낡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들끓는 민심을 대변하고 앞장서 나가면서 통합진보당은 창당되고 힘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국민들과 함께 한미 FTA 발효절차를 중단 시키겠다”면서 “지금의 열기가 더 뜨거워져 100만이 함께 촛불을 든다면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10.26 재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공격 사건에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가 연루된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진주 출신 홍준표 대표 비서관 전력의 청와대 행정관까지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이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인 선거조차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능히 조작할 수 있는 국가변란세력임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재창당이든 무엇이든, 그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을 해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통합진보당을 국민의 지지와 사랑 속에 굳게 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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