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 합의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면죄부 주는 꼴”
상태바
통합진보당 “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 합의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면죄부 주는 꼴”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08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진보당(아래 진보당, 공동대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은 8일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임시국회 개원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잘못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꼴이며, 분노하는 촛불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는 12일 임시국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대책 관련법을 포함한 계류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사일정에 합의해 준 것은, 통합진보당 등 야권연대에 명백히 반하는 것으로 심히 유감이다”고 꼬집었다.

우 대변인은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국익을 팔아넘긴 한미FTA 날치기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금 단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한술 더 떠 최대한 발효시기를 앞당기겠다고 공공연히 국민을 협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 정국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 대변인은 “이명박-한나라당의 반성은 커녕, 폭정을 지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할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민주당이 즉각 합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심판 민심이 민주당을 향할 수도 있다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5일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는 통합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새로운 정당의 당명을 통합진보당으로 결정됐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