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홍준표 대표의 최고위원 사표 반려에 “착각도 유분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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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홍준표 대표의 최고위원 사표 반려에 “착각도 유분수” 일침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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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7일 홍준표 대표가 자신을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사표를 반려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착각도 유분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파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최고위원은 선출된 것이지 당 대표가 임명한 직책이 아니다”면서 “당 대표가 사표를 반려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사태 대응과 홍 대표의 당 운영방식을 비판하며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홍 대표는 “충정을 이해하고 쇄신의지는 받아들이나, 최고중진의원들의 판단은 사표를 반려하자는 것이다”며 사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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