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대표단, 전태일 열사 묘역 앞에서 ‘평등 세상’ 다짐
상태바
통합진보당 대표단, 전태일 열사 묘역 앞에서 ‘평등 세상’ 다짐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06 10: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자가 인간임을 확인시키며 자신의 몸을 제단에 바쳤던 분 앞에 저희는 함께 서서 첫출발을 시작합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고, 땀이 존중받는 자유롭고 평등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다짐, 이 자리에서 전태일 열사께 바칩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의 합당으로 출범한 통합진보당(약칭 진보당) 대표단은 5일 낮 경기도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 찾아 예를 갖추고, 노동자의 기본권 확보와 평등 세상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는 전태일 열사 묘역 앞에서 “통합진보당을 만들어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것, 가슴에 다시 떠 올린다”면서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반드시 만들어서 전태일 열사 앞에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20대 때 ‘전태일을 아십니까’ 이런 유인물을 만들어서 해마다 열사의 몇 주기 몇 주기가 돌아올 때 거리에 몰래 뿌리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면서 “모든 시민의 권리 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으로 일하는 사람의 권리,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년 봄에 찾아 뵐 때는 좀 더 밝은 얼굴로 조금은 자랑스럽게 와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새로운 통합정당은 그 한 복판에 전태일 열사의 자리를 정성스레 만들고, 낮은 곳을 향한 연민과 불굴의 투지, 그 전태일 정신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면서 “민주주의가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을 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를 일구어 내는 데 온 힘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 최근 주요 기사
-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통합연대=통합진보당 출범
- 김진표 “선관위 홈피 디도스 공격은 헌정질서 파괴 범죄행위”
- 이정희 대표, 언론노조 총파업 기자회견서 “조중동 종편 사업권 회수” 다짐
- 통일부 “대북지원 밀가루 실제 분배” 투명성 확인
- 송산그린시티사업 부지 주민-수자원공사 갈등 ‘제2 용산사태’ 치닫나
- 농촌진흥청, 남춘우 공무원노조 전 지부장 ‘보복징계’ 논란
송산그린시티부지 주민 윤수심 할머니의 한탄 “대한민국 땅에 어디 이런 데가 있소, 에휴~”
-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중단 혈세 53억 탕진 
-
FTA반대 촛불집회 가던 한신대학교 학생 교통사고로 사망
- “남경필 의원은 ‘날치기 땐 총선 불출마’ 약속 지켜라”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 김선동 의원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 노정렬 “조약을 날치기 하다니, 최루탄 아니라 수류탄 정조준 했어야”
- 농진청 노조 “남춘우 전 지부장 복직 결정 환영···당연한 귀결” 
-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반대 삭발 기자들, 국토해양부ㆍ성남시 항의 방문
- 강용석 ‘여대생 성희롱 발언’ 항소심도 유죄 파문
수원시내 어린이집 원장 ‘아동 상습 폭행·학대’ 파문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진영 2011-12-07 12:48:32
통합의 시대 진보의 시대를 열어가 주세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