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선본해체, 조직선거·동원선거 뿌리뽑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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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선본해체, 조직선거·동원선거 뿌리뽑겠다는 것"
  • 김고운 기자
  • 승인 2007.09.2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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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후보 쪽 우상호 대변인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손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브리팅을 통해 "손학규 후보의 경선대책본부 폐쇄 결정은 구태정치인 조직선거 동원선거의 뿌리를 뽑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경인 김고운
[데일리경인 김고운 기자] 대통합신당 손학규 경선 후보의 우상호 대변인은 손 후보의 경선대책본부 해체와 관련 "조직선거·동원선거 등 구태정치의 뿌리를 없애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21일 손 후보의 경선 복귀 기자회견 직후 브리핑을 통해 "손학규 후보께서 캠프 관계자들을 따로 만나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희들로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후보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 후보의 여의도 사무실은 22일께 잠정 폐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변인은 손 후보의 경선대책본부 해체 결정에 대해 "후보께서 이틀 동안 고민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라며 "후보께서는 경선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구태정치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손 후보는 핵심 참모들에게 "설사 대통령이 못되더라도 썩은 동아줄에 묶여 있고 그 유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국민께 죄짓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되는지를 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손 후보는 "(경선대책본부 해체 등)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니 막막하다"며 "그러나 황량한 사막에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다시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고 우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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